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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김기태 감독이 제대로 야구를 했다.

좀 이기고 있으면 후보선수로 바꿔서 야구하면서 역전패를 많이 했다.

최영필 투수가 3이닝을 정말 잘 막아줬고, 고효준 투수가 제대로 긁힌 날이다.


곽정철 투수가 부진하다 싶으니까 고효준 투수로 바꾸었고, 고효준 투수가 직구 위력만으로 정말 잘 막아냈다.

9회 한기주를 올렸는데 한기주는 아직 제구력이 부족하다. 경기 경험을 쌓게 해주는 측면에서는 좋지만, 박빙의 상황에 올릴 투수는 못된다.

만루 상황에서 1구를 볼을 주니까 바로 임창용으로 교체한 것은 이번 경기는 꼭 이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어제 경기만큼은 김감독을 칭찬해주고 싶다. 정말 경기 흐름이 뒤바뀌려는 순간 순간에 투수교체를 통해서 넥센의 의지를 꺽었다.

감독이 팬을 위해 야구를 하는 것은 정말 한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화요 극강 두산을 만들어준 것도 김감독이 똘짓을 한 덕분이다. 많은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선수 교체하고 한기주 올려서 홈런 맞고 역전패를 하게 만들때는 정말 열 많이 받더라.


어제처럼 투수가 긁히는 날이 있다. 그날 그 선수가 잘하면 그날은 그 선수를 좀 더 오래 던지게 하고 몇일 쉬게 만들어 주는게 낫다. 매이닝 불펜투수 교체해서 볼질하다 홈런 쳐맞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감독의 잘못이다.

어제는 최영필, 고효준을 효과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가장 압권인 작전은 신종길 타석에서 위장 번트한 것이다.

3루수를 앞으로 나오게 하면서 발빠른 김호령, 윤정우 더블 스틸은 염경엽 감독에게 되갚아준 장면이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223713&firstVid=223713&autoPlay=true


염경엽 감독은 한국야구를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노수광 선수 부상은 상당히 아쉽다. 삼성 선수들이 도루를 위해 별도의 장갑을 사용하는 것처럼 도루하는 선수는 생각을 하고 야구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KIA 구단은 지금이라도 삼성처럼 주루장갑 구매해서 선수에게 제공해야 한다.

유리 주찬이라는 오명을 쓰던 김주찬이 도루를 거의 포기하면서 부상이 거의 없다. 도루는 그만큼 위험하다.

노수광 선수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고 본다. 빠른 쾌유를 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절실한 노수광 선수는 이번 부상을 계기로 어떻게 해야 부상없이 야구를 할 것인지 좀 더 고민하고,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발이 빠른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도루를 하려고 한다면, 부상당한 기간동안 비디오를 통해서 잘하는 특급 선수들 도루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부상 당하지 않는 방법 등을 연구하면 좋을 거라 본다.

부상 당한 본인이 가장 아쉽겠지만 부상 당한 것이 본인을 더 특급 선수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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