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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 라이온즈 관련 기사에 제일기획 매각 현실화 내용이 있어서 삼성 라이온즈 자료를 모아서 간략하게 적어봤다.


삼성은 스포츠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삼성은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가 작년 10월 발표한 ‘2014 글로벌베스트브랜드’에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려면 브랜드 마케팅보다는 애플처럼 제품·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게 삼성 고위층의 생각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014년 매출 511억원 중 296억원을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받았다.

관객 입장수입은 73억원에 불과했다. 계열사 지원에도 순손실이 171억원에 달했다.


라이온즈는 수 년간 KBO리그의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대형 FA를 영입하지는 않았어도, 선진적인 구단 시스템을 원활하게 가동하기 위해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았다. 소속 선수들에 대한 처우도 리그 최고였다. 덕분에 라이온즈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팀 연봉 1위였다. 라이온즈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2011~2014 한국시리즈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원동력이다.


제일기획의 삼성 라이온즈 인수는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스포츠에서 수익 모델을 찾겠다는 체질 개선의 의미가 강하다.


제일기획은 “구단들은 과거 승패만을 중요시했던 ‘스포츠단’에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팬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창출해내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볼거리와 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구단에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 매각이 현실화되면서 일부 경제신문은 ‘삼성 스포츠단이 제일기획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추가보도를 내놓았다. 물론 제일기획이 삼성 스포츠단에 대한 매각을 함께 고려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개연성이 상당히 높은 수순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야구단 자체로 자생 모델을 만드는 넥센처럼 성공적인 모델이 될까?

넥센은 주장이나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를 제외하고는 FA 선수를 잡지 않는다.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열심히 할 동기부여를 하면서 잘하면 MLB 진출하도록 도와주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거 같다.

가난한 구단 해태 선수들은 헝그리 정신으로 똘똘 뭉쳐 9번 우승을 했지만, 전혀 경험없는 오디오 사업에 발을 담그는 등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망해서 롯데에 인수되었었다.

FA 로 수십억원을 받는 현재 프로야구에서 튼튼한 모기업에서 자생 모델을 찾는 제일 라이온즈가 돈 없어서 헝그리 정신으로 우승을 하던 해태처럼 우승을 계속해 나갈까?


국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위축되는 지금 프로야구 관중수입이 계속 늘어날지도 지켜볼 일이다.

쌓은 스트레스를 야구장에서 해소하면서 힐링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계속 흥행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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