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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삼신 : 브라흐마, 비쉬누, 쉬바


인도영화 산업을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은 발리우드 라고만 알고 있는데, 영화 산업단지가 5곳이나 있다.

인도영화 산업은 볼리우드, 톨리우드(텔루구), 콜리우드(타밀나두 첸나이), 말라야람 등이 있다.

인도는 인구수가 12억명이나 되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한다. 인도인의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고 있다. 힌두교는 85%, 이슬람교 10%, 나머지 5%가 기독교, 자이나교, 불교 등이 있다.

인도영화를 보면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온다.

인도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신화를 모르고선 이해하기 어렵다.

인도의 신화는 인도인들의 삶 속에 가장 많이 뿌리내려져 있기에 그들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의 모든 예술은 궁극적으로 신화를 통해 살아 숨 쉬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인도의 영화들은 대부분의 신화적 내용을 빌려 풀어내고 있다. 그들이 섬기는 신, 그리고 섬겼던 과거의 신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인도는 다채로운 역사의 시간들이 존재했고, 힌두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중 하나이다.


쉬바신도 처음에는 토착신의 하나였다. 혹은 폭풍우신의 하나였던 루드라였다고 하는 설도 있다.

비쉬누의 경우에는 베다 안에 등장하는 수많은 태양신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인도신화 창세기에 있어서는 쉬바, 비쉬누는 하찮은 존재였다. 브라흐마 신은 그 시대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힌두교의 주신은 브라흐마, 비쉬누, 쉬바의 삼대신이다.

비쉬누 신과 쉬바 신은 절대적인 신앙의 대상이고, 각각 비쉬누 교파와 쉬바 교파라는 힌두교의 2대 교파를 형성하는 최고신이 되었다.

힌두의 전통에 따르면 삼신관이라는 것은 세계가 생성,유지, 파괴를 반복한다는 것으로 동일한 원리로 브라흐마, 비쉬누, 쉬바 세 신이 그것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브라흐마 : 창조의 신


브라흐마의 탄생은 스스로 일어난 것이었다. 누구도 그를 창조할 권리는 없었고 또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는 하늘과 땅을 만들며 태어났다. 브라흐마는 무(無)의 상태에 있던 우주를 해체하면서 본격적으로 생물들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브라흐마에 붙은 ‘창조’라는 단어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그는 마땅히 현대에도 추앙받아야 할 존재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도는 순환의 논리를 중시하기에 일단 만들어지고 난 것에 대해서는 뒤를 돌아볼 만큼의 미련을 두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고대 경전에 자주 등장하던 브라흐마는 차츰 그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의 30배가 넘는 거대한 면적인 인도 대륙은 수많은 신들의 사원을 가지고 있지만, 브라흐마의 사원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푸시카르(Pushkar)라는 도시에서만 찾을 수 있다. 물론 이 곳은 인도의 가장 오래된 신을 섬기는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육식을 할 수 없는 성스러운 도시이다. 그러나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이미 지나간 것보다는 그것을 유지하며 해체시키는 행위가 중요하다’라고 믿고 있다.


 브라흐마는 창조의 신이며 학문과 예술을 관장하고 체계적인 질서를 창출한다.

 브라흐마의 아내로는 사라스와띠 여신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가야뜨리, 메다, 슈라다, 사위뜨리 등이 있다.

 불교에서 불법을 보호하는 호법신의 하나인 범천(梵天)이 된다.

 브라흐마가 깨어나면 3계(三界)가 창조되며, 그가 잠드는 시간이 되면 세계는

 혼돈과 파멸로 들어간다. 구원을 얻지 못하는 모든 존재들은 자신의 공과에 따라

 브라흐마가 깨어나는 날에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해야 한다.

엄청한 힘을 가진 창조신 브라흐마는 비쉬누와 쉬바가 본격적으로 대두될 무렵에 이르러 창조신으로서의 위치는 변함이 없지만 우주는 이미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최고신의 자리는 비쉬누와 쉬바에게 빼앗겨버린다.

신앙의 대상에서는 인기는 떨어졌을지 몰라도 신화에서의 위치는 비쉬누, 쉬바 못지 않는 동등한 위치에 있다.


비쉬누(Vishnu) : 유지와 자애의 신


비쉬누는 질서를 잡고 정의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때문에 다른 신들보다 선하고 부드러운 신으로 묘사되고 있다. 정적인 존재의 비쉬누에서 창조의 생각을 가진 브라흐마가 탄생했다는 설도 있지만(바라하뿌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창조에서 유지의 순서를 믿고 있다. 인도의 많은 신들은 악마와 악한 것에 축복을 내리고 도움을 받는 행위를 했지만, 유독 비쉬누만은 그런 행동을 지양했기에 많은 인도인들은 그가 ‘참된 신’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 비시누의 10가지 화신(아바타) **
  마트스야 ㅡ 최초의 인간 마누를 대홍수로부터 구해 주는 물고기
  쿠르마 ㅡㅡ 암리타를 만들때 대지를 지탱해 준 거북이
  바라하 ㅡㅡ 땅이 바다에 빠졌을 때 어금니로 건져 올린 멧돼지
  나라싱하 ㅡ 반인반수의 모습으로 악마 하란야카시프를 무찌름
  바마나 ㅡㅡ 악마 발리를 속여 놓고 거인으로 변신하는 난쟁이
  파라슈라마ㅡ도끼를 휘둘러 억울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라마
  라마 ㅡㅡㅡ 마왕 라바나를 물리치고 아내 시타를 찾아 돌아오는 크샤트리아
  크리슈나 ㅡ 장난끼 넘치고 쉽게 사랑에 빠지는 사랑스러운 화신
  붓다 ㅡㅡㅡ 불교가 힌두교에 흡수되면서 그 창시자도 그의 화신이 됨
  칼키 ㅡㅡㅡ 현재의 악을 없애고 미래의 정의와 질서를 다시 세우는 화신





쉬바(Shiva) : 파괴 및 재생의 신


쉬바(상서로운 존재)는 자비롭고 파괴적이며, 에로틱하지만 금욕을 중시하기도 하는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인도를 여행하면 거의 모든 곳에서 쉬바의 그림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그는 인도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신이다. 그 이유는 순환의 고리에 맞게 모든 것을 ‘재창조’할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쉬바가 맡음으로 새로운 형태의 삶이 만들어진다는 힌두 사상에 있다.


쉬바는 푸르스름한 몸에 호랑이 가죽을 두르고 있고, 3개의 눈은 항상 온세상을 주시하고 있다. 쉬바신은 불교의 밀교에 있어서는 그 화신이 '부동명왕', '항상세명왕', '대흑천', '자재천' 등으로 등장하고 있다.

베다의 전성기에는 한 지방의 토착신에 지나지 않았다.

쉬 바가 인도 신화에서 중심적 존재로 등장하게 된 계기는 브라흐만교 자체가 자신들을 대신해 그 세력을 확장해온 불교, 자이나교에 대항하기 위해 민중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았던 각 지방의 토착신을 '브라흐만교의 신'으로 편입하면서부터이다.

브라흐 만교가 많은 토착신을 흡수하고 힌두교로 변질되어 가는 과정에서 새롭게 신자를 획득하고 있던 신들을 함께 공유한 특징은 '이해하기 쉽고 친숙하기 쉬운 신격', '나쁜 것은 인정 사정없이 파멸시키고, 자기를 신봉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은총을 주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행동원리', '남여의 성문제를 인생의 문제와 직결시킴으로써 이를 대범하게 인정하고 자기 자신도 아내인 빠르와띠와의 교합에 열중한 나머지 중요한 방문자 브리구를 격노시켜 버렸다는 보통의 신답지 않은 일면' 등 민중에게 친숙해지고 신앙의 대상이 되어 갔던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필연이었다.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윤회한다는 관념을 갖고 있던 인도에서는, 죽음이란 곧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런 관념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쉬바의 기능과 역할도 풍부하게 확대될 수 있었다.

시 바의 배우자는 여러 이름으로 나타나는데 이에는 우마(Uma), 사띠(Sati), 빠르와띠(Parvati), 두르가(Durga), 깔리(Kali) 등이 있다. 시바의 자손으로는 여섯 개의 머리를 가진 스깐다(Skanda), 코끼리 머리를 가진 가네샤(Ganesha)가 있으며 이들은 히말라야의 깰라쉬(Kailash) 산에서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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