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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트레이드

스포츠 2013. 5.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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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우승 숙원의 주역 김상현을 내치고 불펜 부활의 퍼즐을 맞추다

 

해태를 인수하고 KIA는 한번도 우승이란 걸 못해보다가 2009년도에 그토록 숙원했던 우승을 12년만에 이뤘다.

2009년도 김상현을 LG에서 트레이드하고 나서 조범현 감독은 꾸준히 기회를 주면서 김상현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0.315의 타율에 36홈런 127타점으로 폭발해 KIA의 통합 챔피언 등극에 일등 공신이 됐다.

KIA는 김상현이 잘하건 못하건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계속 안고 가야 할 선수가 아니었가?

우승은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하는 것이지만 KIA가 그렇게 소원하던 우승을 위해 일조를 했던 선수를 과감하게 트레이드 시켜버리는 비정함은 구단에서 내린 결정일까? 선동열 감독의 결정일까?

올해 선동열 감독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집념이 매우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일면이다. 

김상현을 트레이드하고 송은범을 받아들이면 기아가 승승장구하면서 야구를 더 잘하게 될까?

그 결과를 한번 지켜보고 싶다.


KIA는 우승감독 조범현 감독을 내치고 해태 레전드 선동열 감독을 영입했다. 

선동열 감독은 타이거즈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던 이종범선수를 은퇴시키고

고향팀에서 은퇴하고 싶은 소망을 가진 이적생 MVP 김상현 선수를 트레이드 시켰다.

과거 삼성에서 FA 심정수를 거액에 영입했지만 심정수는 기대한 만큼 역할을 못했다. 


올해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최대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배려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하도록 분위기 조성, 기량향상 등에 중점을 두면서 박병호, 이성열은 트레이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편안한 배려, 심리적인 안정보다는 선수 본인 스스로 좋은 성적을 내야 기회를 주는 선동열 감독 밑에서 FA 김주찬, 신종길의 성장으로 김상현의 입지는 좁아졌다. 

SK는 최정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도 안정적이지만 투타의 부조화로 성적이 하위권이다보니 이를 타개할 대책을 찾아 오른손 거포 김상현을 트레이드 했다.

LG 시절 김용달 코치와의 만남은 김상현에게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평도 많았지만 결국 LG에서 둘은 시너지 효과를 이루지 못했다. 다시 만난 KIA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상현이 SK 선수단의 분위기에 젖어서 다시금 2009년처럼 화려하게 부활할지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이만수 감독이 얼마나 편안하게 지속적으로 선수에게 기회를 줄지, 만약 기대한만큼 못해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줄지 ~~. 

이번 트레이드 성공과 실패를 섣불리 판가름할 순 없다.

그 팀칼라에 맞아서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타팀으로 트레이드되어 그 팀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망가지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다.

 

올해 프로야구 판도에 어떤 대형 사건이 발생할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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