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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막 VS  케이블 자막

 

본 자료 내용은 영상번역가 함혜숙 님의 블로그에 있는 걸 옮겨적은 겁니다.

영상번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책 사서 읽어보세요. 번역할 실력은 없지만 번역이란게 궁금하여 사서 본 책인데 볼만한 내용 많이 있습니다.

어느 분야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거 ~~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hamsuk77/40125808727

 

 

오늘은 인터넷 자막과 케이블 자막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간혹 인터넷 자막과 케이블 자막이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전에 한 친구가 저한테 묻더군요.

 

“요즘에 뭐 번역하니?”

 

“튜더스 2시즌 번역하고 있어.”

 

“어머,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보면 되겠다.”

 

 

 

그 친구는 제가 번역한 자막을 인터넷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넷 자막과 케이블 자막은 다릅니다. 케이블에서 방송된 자막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인터넷에 배포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극장 자막이나  DVD 자막도 인터넷에 배포하면 안 되고요. (간혹 극장 자막이나 DVD 자막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데, 그건 불법으로 배포된 것입니다.)

 

 

 

'인터넷 자막’ 은 말 그대로 인터넷 자막 동호회에서 제작한 자막입니다. 팬들이 제작한 자막이라고 해서 팬자막(fansub)이라고도 합니다. (참고로, 자막을 subtitle이라고 합니다. fansub는 fan+subtitle의 합성어랍니다.)

 

 

 

다시 말하면,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자막은 인터넷 자막 동호회 회원들이 번역한 것이고, 케이블 자막은 전문 영상번역가들이 번역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자막은 팬들이 제작한 것이기 때문에, 케이블 방송국에서 요구하는 형식과 맞지 않습니다. 인터넷 자막은 글자 수 제한이나 맞춤법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습니다. 방송국에 비해 속어나 유행어를 자유롭게 쓰기도 하고요. 그러므로 영상번역 공부를 하려는 분들은 케이블 채널로 방송되는 외화 자막을 많이 보는 게 좋습니다.

 

 

 

P.S. 인터넷 자막을 그대로 갖다가 방송국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대답은 ‘NO'입니다. 팬들이 자막을 제작해서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긴 하지만 자막을 제작한 사람한테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방송국에서 함부로 갖다 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불법 행위 여부를 떠나서 남이 번역한 자막을 무단으로 갖다 쓰는 건 윤리에 어긋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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