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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맥을 보면서 진단하는 맥진법, 물어서 진단하는 문진법, 얼굴을 보면서 진단하는 망진법이 있다. 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습관적으로 얼굴을 보면서 관찰한다. 일종의 습관이라 할 수 있을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눈, 코, 입, 귀, 얼굴을 보면서 체내 기관의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얼굴만 보고도 몸의 상태를 파악하고 허약해진 부위를 찾아낼 수 있다. 

아름다운 몸매 건강한 피부는 오장육부 상태를 반영한다. 오장육부가 편안하면 몸과 마음과 피부가 모두 편안하다. 오장육부가 서로 돕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몸도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얼 굴의 상태는 오행의 상생 상극으로 표현한다. 물과 불은 상극이다. 물과 나무는 상생이다. 불은 솟구치고 물은 아래로 흐른다. 하지만 물은 내려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불의 도움으로 승화돼 위를 적시고 불은 물의 도움으로 아래로 내려와 따뜻하게 한다.  
불의 대표 기관은 심장이고 물의 대표기관은 신장이다.

올라갈 때는 간이 길을 내고 내려올 때는 폐가 길을 내며 가운데서 조절하는 기관이 비장과 위장이다.

이게 잘 되면 건강하지만 안 되면 병이 된다. 오행이 맞물려 돌아가지 않으면 결과는 죽음이다. 행(行)이란 부단한 움직임이나 살아있는 한 오행을 유지시키려 애쓴다.

 

 

* 주름

 

노화가 아닌 젊은 나이인데도 주름이 유난히 많다면 장기 이상을 한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피부조직의 노화는 중력이 미치는 방향에 따라 처지게 되고 근육 전체적으로 약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피부조직을 생산하는 세포의 양이 줄어들기도 한다.
얼굴의 주름과 몸의 상관관계를 보면 얼굴 주위의 주름살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오장육부와 연관되는 경락, 경혈, 경맥 부위에서 이상 변형이 일어나거나 근육이 뭉침으로써 만들어지게 된다는 학설도 있다.
형 상의학적으로 볼 때 얼굴 전체적 주름은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해 기진맥진해졌다는 허로에 의한 것이다.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심한 사람들은 근육 외에 인상을 끄게 되고 이것으로 인해 살이 밀려서 주름이 생기게 된다. 젊었을 때 고생하는 사람들이 주름과 인상으로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이치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유 난히 이마 부위에 주름이 많은 것은 폐의 이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폐가 좋지 않은 사람은 전반적으로 호흡기 계통이 약하므로 폐는 이마와 상관이 있다고 보는데, 흔히 이마에 여드름이 생기면 폐에 열이 많아서서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눈 가의 주름은 심장이 약하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웃음은 심장과 연관이 있는데 눈가에 주름이 많으면 심장의 허실을 다져보고 주름이 많으면 심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콧등의 주름은 간이 약한 것이고 입가의 주름은 소화기관 비위와 연결된다. 대체적으로 오장육부에 이상이 있으면 주름으로 나타난다.

 

 

* 얼굴색

 

◈ 검푸른 얼굴: 오행으로는 木이라 하고 오장육부로는 간 담낭이다. 계절로는 봄을 상징한다. 간은 근육을 주관하는데, 근육이 잘 뭉치거나 운동장애 수족마비 증상은 간이 약해서 온다. 간은 손톱이나 눈과 연관돼 있다. 간이 약하면 손톱이 얇아지고 무르고 변형이 오고 눈의 충혈도 자주 온다. 얼굴이 검푸른 색을 띄면 간이 약하다는 신호다. 기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혈액인 어혈이 뭉쳐 피부를 검푸르게 만든다. 눈밑이 검은 것은 간이나 위가 좋지 않다는 증거다. 눈가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눈밑 부위를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붉은 얼굴: 오행으로는 火라고 하고 오장육부로는 심, 소장이고 계절로는 여름을 상징한다. 술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붉은 사람은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심장의 활동이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몸에 열이 있을 때 나타난다.

 

◈ 누렇게 뜬 얼굴: 오행으로는 土라고 하고 오장육부로는 비 위장이라고 한다. 얼굴색이 누렇게 뜬 얼굴이라면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소화에 관여하고 있는 담즙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해서 피부로 스며나오면 누렇게 된다.

 

◈ 창백한 얼굴: 오행으로는 金이고  오장육부로는 폐 대장이다.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하고 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우유빛 피부를 말한다. 윤기나 혈색이 없어 보이고 창백한 얼굴이라면 폐에 이상이 없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폐의 기능은 코에 반응하므로 코가 막히고 냄새로 못맡으려 목의 쉬고 하는 증상은 폐가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폐가 약하면 기운이 없고 말하기 싫어하며 목소리가 작다. 폐는 피부와 땀샘과 솜털을 주관하므로 폐가 약하면 신경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 검은 얼굴: 오행으로는 木이고 오장육부로는 신장, 방광이다. 계절로는 겨울을 상징하고 있다. 얼굴에 어두운  빛이 든다면 신장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 그리고 잠이 부족할 때에도 거므스레한 빛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 http://blog.daum.net/estheticnews/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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